인도 영화 RRR (Rise Roar Revolt)

마동석 급 남주 두 명이 나오는 인도영화
1920년대 영국의 지배를 받던
인도의 독립 운동을 다뤘는데...
인도 영화가 글로벌해진 건지
내가 글로벌해진 건지 알 수 없지만
예전과 달리 극 중 배우들의 춤과 노래에
어색함이나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사실.
심지어 배우들이 춤출 때는
내 몸 들썩들썩했다는 거...ㅋㅋ
3시간 넘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해서 봤고 극 중 특히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흔히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우
용호상박의 비유를 쓰는데 여기에서는
수기(물)과 화기(불)가 부딪는
수화상전(水火相戰)으로 묘사했다는 점...

그리고 두 남주 중 한 명인
빔이 절규하듯 내뱉는 대사...
일할 권리는 있지만
결과는 기대하지 말아라
결과가 동기가 되어서는 안되며
애착이 무위에 머물러선 안된다
난 결과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속해서 나아갈거야


'Bray의 치유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귀신의 모든 원인은 수치심이었다. (0) | 2023.01.01 |
---|---|
해원 (解冤) (0) | 2022.12.31 |
Out here on my own - Irene Cara (0) | 2022.12.07 |
내가 신이다 (0) | 2022.11.14 |
따로 또 같이 (0)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