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까지 입에 달고 살았다.
난 관계에 미숙한 사람이라고...
의례 사람들과 어울릴 때면
어떤 발언 후, 사람들 반응을 살피고 있는 자신을 하곤 했다.
그리곤 쑥스러워 하거나 어색한 상황에 몸부림쳤고.
집에 와선 이불킥하며 다시는 발언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심!
그러기를 무한 반복.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대학시절 똘마니들 거느리고 동아리를 이끌 땐
늘 자신감에 차 있고 나를 따르라 하며 발언에 힘이 있었다.
그런 분위기는 대학 졸업 후 강남에서 학원을 오픈했을 때까지 이어졌으나
결혼 후 점점 일에서 멀어지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렸다.
불과 얼마 전까지 그래왔는데...
이젠 아니다.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월욜 사람들과 어울리며 또 화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불편하거나 어색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내면 아이가 강화되고 경계선 설정에 대한 자신감이 차오르니
당당하지 못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이제 관계에서 두 가지 아킬레스건 고개를 넘은 듯!
여성을 대할 때 성적 긴장감 없이 존재로 대할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과 대화할 때 눈치보지 않고 그냥 나로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이이상 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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