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_mourinho1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에게서 또 배운다. 어릴 적 난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국민학교 4학년 시절. 야구 비슷한 룰이지만 고무공을 주먹으로 치고 달리는 '짬뽕'을 즐겨했다. 내가 날리면 대부분 홈런이라 늘 상대 수비는 맨 뒤에 가 있었다. 가끔은 허를 찔러 파울라인 살짝 넘기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고. 상대팀이 치는 공은 거의 혼자서 처리했다. 달리기는 한 학년 위의 1등보다 더 빨랐고 수비할 때는 달려가 한 손으로도 캐치할 정도여서 다른 아이들과의 기량차가 너무 커서 재미없었다. 5학년에 되어서는 고무공을 플라스틱 배트로 치는 야구에 근접한 게임을 즐겼지만 나의 투구를 상대 아이들이 건들지 못하고 내가 치면 거의 홈런이었던지라 이 역시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야구가 꿈이었다는 말은 감히 못 한다. 진정 꿈이었다면 원하는 바를.. 2020.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