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브런치1 경계선 설정의 예 1998년 말. 댄스학원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실행에 옮기고자 서초역 대법원 부근부터 삼성역까지 테헤란로 주변 건물을 샅샅이 뒤졌었다. 3일간 헤맨 끝에 강남 한복판 포스코센터 바로 옆 건물에 안착. 행정 구역상 대치동인 그곳에서 그것도 무려 100평짜리 학원을 2009년까지 10년여 운영했다. 춤을 시작할 때, 대한민국 춤판을 바꿔보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대학 졸업 후,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선택한 차선책이었던 것. 학원 운영 초기, 융통성 없고 경계선 설정에 미숙했던지라 회원들과의 사적인 자리를 일체 피했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 최근 개인 레슨 받는 분이 두 번이나 식사 제안을 했고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어 응했는데, 그 사적인 자리가 그분의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런 것이.. 2020.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