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네포바디힐링1 몸이 스스로 이완을 찾는다 치유 여정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완의 중요성을 느껴왔음에도 불구하고 힐링 스쿨에 발 디딘 후의 변화가 놀랍다. 공연을 목적으로 수강 중인 탱고 수업. 리프트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니 몸이 긴장되고 힘이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 약 20분 정도 힘을 썼더니 몸의 긴장이 여늬 때와 다르다. 특히 파트너가 매달린 오른팔과 오른 다리. 휴식 시간이 되자 나도 모르게 앉을 자리를 찾아 스르륵. 춤추러 오면 수업 마칠 때까지 자리에 앉지 않던 사람인데... 똬리 트는 코브라처럼 엉덩이를 바닥에 그라운딩 시키고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양 손은 부처님처럼 무릎에 살며시 놓고 어깨와 팔꿈치, 손목에서 손가락까지, 호흡에 맞춰 이완시키고 있다. 마치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든 긴장을 솎아내듯. 사람들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 2020.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