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체도_내몸1 감정체 emotional body도 내 몸 살면서 느꼈던 희로애락을 떠올려 보고 스토리로 작성해 보라는 과제를 받았다. 가능하면 폴더를 만들어서 스토리를 추가하라면서... 그러나 폴더는 커녕... 단 하나의 스토리도 작성하기도 어려웠다. 일주일 정도 과제를 하려 노력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내용이 없었는데... 아니 더 정확하게는 감정을 느낀 기억이 거의 없다. 억지로 쥐어 짜서 몇 가지 사건을 떠올렸으나 분명한 희로애락의 감정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하나의 스토리 작성도 하지 못한 채, 각자의 스토리를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희로애락의 감정은 아니지만 강렬한 감정의 동요를 느꼈던 장면이 떠올랐다. 큰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처음 보는 탯줄의 색감이 너무도 경이로웠고, 후에 생경한 표정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의 눈빛에 왈칵 눈물을 쏟.. 2023.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