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시 반에 시작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경기.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 6경기 동안 골이 없는
손흥민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고
결국 이 경기에서는 교체 멤버로 벤치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눈꺼플이 무거워진 탓에 전반전만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아침 스포츠 관련 소식란을 보니 난리가 났다.
교체 선수로 나온 손흥민이 13분 동안 세 골을 넣었다고라...!!!
기다리던 하이라이트 영상을 유튜브로 보는데
심장이 자꾸 뭉클뭉클하면서
울먹울먹 눈물이 나올라 한다.
골을 넣은 쏘니도 그렇지만
축하해 주는 동료들 에게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6경기 동안 골 침묵이 이어지는 동안 겪었을 쏘니의 마음 고생,
그리고 묵묵히 기다리고 지원해 주던
동료 선수들의 축하해 주는 마음이 에너지화 되어
고스란히 심장에 전달되는 느낌이다.
세 번의 골... 세 번의 세리모니...
각 장면마다 다른 감정, 다른 에너지에
뭉클뭉클, 울먹울먹 난리가 아니다
라이브로 즐기지 못한 아쉬이 있기는 하지만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묘미 중 하나랄 수 있다.
실은 오전 다른 영상에서
뭉클뭉클, 울먹울먹까지는 아니어도
가슴 훈훈해지는 소식도 만났다.
https://youtu.be/qbN7qia0teU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업자이면서
미국의 전설적인 암벽등반가인 이본 쉬나르의 소식.
창업 이전부터 친 환경을 강조해 왔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그 기조를
일관 되게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세상에나... 이제는 하다 하다 아예
기업의 4조 원대의 지분을 통째로
친환경 단체와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세상과 소통하며 나아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본 쉬나르.
자서전 부제목, '지구를 목적으로 사업을 수단으로'에서
느껴지는 이 분의 삶의 철학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도
세상의 통념에 도전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책임 있는 기업임을
끝까지 지켜낸 힘에 탄복하게 된다.
뭉클뭉클...울먹울먹... 그리고
가슴 훈훈한 소식을 접하는 휴일 아침.
살다 보면 살아진다고 하더니...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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