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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y의 치유여정

아모르파티

by 브레이 Bray 2021. 5. 10.

지우고 싶은 10년 전 과거를 잘 알고 있는
C와의 어제 전화 통화.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그 때... 참 좋았었다고 그가 말하는데...

‘멘탈이 바닥이었을 때였으니 그 때 내 모습을 지워달라’

말하고 나서 깜짝 놀랐다.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좋은 추억을 말하는데 왠 지우고 싶은 기억? 
당시 모습을 나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지 지금?
그래서 온통 내 감정, 내 생각에 머물러서 
상대와 소통하지 않고 있는 거지?


지난 석 달여...
힘들게 지나온 터널의 끝이 보인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폭력에 대한 저항감.
삶의 주도권을 남에게 쥐어준 자의
동시적이고 반복적인 양가 감정.

어린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에 대한

아픈 상처를 간직한 아들들의 공통점!


인정하고 싶지 않아 
부정하고 저항해 왔던 내 모습,

그 어떤 지우고 싶던 순간들도 모두
나.였.고. 
나.이.다.

이제
민 낯 그대로 받아들이자
수치심을 거두고 

있는 그대로 끌어안자.


화룡정점을 찍어준 S와 H가 고맙다.


**********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

youtu.be/5Fhco9XQn3Q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