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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y의 치유여정

말이 아닌 맘이 관건

by 브레이 Bray 2021. 5. 2.

뉴질랜드 시절.

교회에서는 월 1회 남성들만의 모임이 있었다.
남성들끼리 모여 함께 식사하고
간단한 예배를 드리는 Men's day.

구글링 검색으로 찾은 아래 사진 같은 분위기?

 

사진 출처 (https://clubzion.org/)



커뮤니티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긴 했으나
모임에만 가면 녹초가 되어 귀가하곤 했다.
짧은 영어 실력에 3~4시간 동안
대화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던 것.

헌데... 
지금 생각해보니
단순히 영어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다.

너무 애썼던 건 아닐까?
모임에 민폐 된다는 의식에 사로잡혀,
듣기 힘든 말 알아들으려 너무 애썼고
안 되는 표현으로 영작해 대느라 용을 써서 그리 힘들었던 게지.

말은 당장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현실.
그냥 인정하고 대신 평화력을 유지해서 편한 맘으로 있었다면
나뿐 아니라 그들 역시도 불필요한 긴장 에너지에 놓일 이유가 없었을 텐데 말이지.

If I win everybody wins는
여기에도 적용 될 것 같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줄만 놓지 않으면 된다 하지 않는가?
어떤 순간에도 평화력 유지가 우선인 것을...

말이 아니라 맘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