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찰여행
삶에서 자주 목격하는 어나더 존재
브레이 Bray
2021. 11. 19. 15:10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대화할 때 수시로 확인한다.
감정과 의식의 흐름에 휩쓸려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채널링은 언제건 일어날 수 있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갇혀
소통을 거부해 온 상대와
쉽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는 자리.
소통 창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을 공격으로 인식.
더욱 예민해져 있어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수 없이 뇌며
대화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을 때...
동행한 일행이 머뭇머뭇하여 의아했는데
자리를 파한 후 연유를 듣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오랜만에 마주한 상대에게서
소천하신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졌고
생전의 체취마저 느껴져 눈시울이 울컥했다고...
듣고 보니 어머니는 시공을 관통하여
당신의 유지를 가장 잘 지켜온 주인공과
계속 연결돼 있었던 것!
영화 샹치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동석한 사람이 당황해할 정도로
예상치 못한 시추에이션에 봉착했던 건 모두,
어나더 존재가 있어 가능했던 것.
에너지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낮은 파장의 에너지를
높은 파장의 에너지가 녹인다.
삶에서 그걸 자주 본다.